독일은 동물 복지가 잘 되어있기로 유명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저희 주변 친구들도 개나 고양이를 반려 동물로 함께 키우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베를린에 사시면서 동물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도시 이곳저곳에 있는 보호소에서 먼저 찾아보시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 없는 방문은 어려운 것으로 보이나,
보호소마다 정책이 다른 것 같습니다.
티어하임 (Tierheim)
가장 유명한 보호소는 역시 티어하임입니다.
베를린에도 티어하임이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약간 먼 곳에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큰 동물 보호소라고 합니다.
축구장 22개의 크기라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주기적으로 웹사이트를 보시면 여러 입양 공고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확실한 정보는 전화 문의를 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큰 규모만큼, 다양한 종류의 동물 (개, 고양이, 토끼, 새, 돼지 등)이 입양 가능합니다.
보통 강아지를 입양하는 데에는 약 200유로 정도가,
고양이는 입양하는 데에는 약 100유로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다른 보호소에 비해는 저렴한 편입니다.
베를린 외곽의 Falkensee 티어하임
베를린 서편 Spandau에서 조금 더 간 Falkensee에도 보호소가 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웹사이트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프로필과 성격, 특징 등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발견된 동물 업로드도 다른 보호소들 보다 훨씬 빠르니 굳이 전화를 하실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입양비는 고양이의 경우 100유로부터, 강아지의 경우 개체마다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https://tierheim-falkensee.de/unsere-tiere/
티어하임 입양의 장점
보통 입양비 안에는 동물의 건강검진과 백신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성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1년간 개 세금 면제 등의 혜택 등이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직접 가서 동물을 만나보고,
서로와 잘 맞는지 체크할 수 있는 것이
티어하임에서의 입양은 동물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유기 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티어하임 입양 시 주의할 점
독일어가 가능하신 분들에겐 해당사항이 아니겠지만,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동물 입양 시 가정환경이나 원하는 동물의 성격 등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보호소에서도 입양처를 신중하게 결정하기 때문에
해당 보호소 담당자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또한 입양 전/후로 가정 방문을 하여 동물이 함께 살 공간을 체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사는 곳에서 너무 떨어진 곳의 티어하임에 가서 입양하는 것은 보통 어렵다고 합니다.
(Falkensee 티어하임의 경우, 50km 이내로는 가정에 방문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를린 거주자는 입양이 가능하겠죠.)
독일에서 동물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들께서는, 티어하임에서 동물 입양을 한번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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