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생활비를 같이 관리합니다.
독일로 이주 초기에는 각각의 N26 계좌를 이용해 생활비를 관리해 왔는데요.
EC카드나 지로 카드(Girocard)가 없는 불편함이 커서 다른 은행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2명의 공동 계좌(Joint account, Gemeinschaftskonto)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 계좌에 연결된 4개의 카드!
독일 시중의 여러 은행에서 공동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ING를 이용한다면, 각각의 명의로 지로 카드가 발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창구가 없는 인터넷 은행이기 때문에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ING 지로 콘토(Girokonto) 무료?
원래 ING의 지로 콘토 이용은 무료였는데, 최근에 새로운 조건이 추가되었습니다.
28세 이상인 분들은, 한 달에 700유로 이상 송금받은 내역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 공동계좌를 월급 계좌로 쓰고 있지 않는데요.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매달 700유로 이상 송금받은 내역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신원 인증하기 - POSTIDENT
ING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 폼에 작성을 마치면, 신원 인증 절차가 있습니다.
다행히 ING에서는 독일 우체국의 온라인 Postident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오프라인에서 이용 가능한 번호를 받을 경우, 한국 여권을 소지하셨다면 출생지 미표기로 인해
거의 대부분 인증에 실패합니다.)
우리의 첫 공동 계좌, 후기 💸
개설 완료를 알리는 메시지와 개설 확인 서류는 이메일로 먼저 받고,
기타 서류들 (카드 4장과 계좌 정보 및 TAN)은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약 1주일!
평소 독일의 서비스 속도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일처리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이후 약 1년간 아주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동의 저축 계좌 (Savings account) 역시 잘 이용하고 있는데, 이율은 별로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바일 앱에 영어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결론: ING 계좌 개설 추천합니다!
ING 계좌 개설은 인터넷으로 손쉽게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개인 계좌나 공동 계좌를 개설해보세요.
www.ing.de/girokontokwk/a/yQD6kzIRQB
요약
- ING Joint account는 Girokonto와 Extra-Konto가 개설.
- Postident는 온라인으로 가능!
- 각자에게 총 4장의 카드가 발급. (Visa 체크카드와 Giro카드)
- 모든 카드는 Contactless pay 지원. (Apple pay & Google pay)
- 독일 내 58000개 ATM에서 인출 가능.
- 모바일 앱은 영어 지원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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