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투자 일기
오늘은 저희가 손해를 보고 팔게 되었던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지난번 독일에서 퀀트 투자 하기에서 고른 한 종목에서 손실을 보고 매도했는데요,
그 회사가 United Internet이라는 회사입니다.
United Internet 소개
독일에 사시는 분이라면 1&1이라는 인터넷 네트워크 공급사를 아실 텐데요,
이 역시 United Internet 소속입니다.
저희 부부가 사용하는 PremiumSim이라는 독일 알뜰폰(?) 모바일 역시 이 회사 브랜드입니다.
스크리너에서도 나왔고,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의 주식을 사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매수하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의 4번째 퀀트 투자 종목이었습니다.
거래량도 많은 편이라 매수 체결하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었고요,
그 이후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천천히 우상향을 하였습니다.
잘 나가다가 급락한 주식 🙁
어느 날 Trade republic 앱을 보니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져서 놀란 마음에 뉴스를 찾아보았는데요.
Telefonica와 경쟁에서 밀려 투자자들이 도망, 그리고 매출이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독일에 살면서 독일 주식을 할 때 저희의 단점인데요.
평소에 독일 TV로 독일 뉴스를 보고 있지는 않아서, (독일 뉴스는 DW의 영어 뉴스를 시청합니다.)
이미 주식이 급락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이 뉴스를 찾아보았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손절 포인트에 도달해도, 예약 매도가 되게 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손절 선 아래가 되고 나서야 매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보며 다시 수치들을 보니
여전히 나쁜 주식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묘한 기분이 배가 아픈 들긴 합니다.
United Internet 주가 정보 보기 - 야후 파이낸스
우리의 수익률 🎯
손절을 해야 될 지점이 와서 -25.60%에 눈물을 머금고 기계적으로 주식을 정리를 하였습니다.
아직 기계적 손절에 대해서 머리는 이해하고 있지만,
가슴이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인데요.
그것은 우리가 주식을 사면 원숭이가 되기 때문 🐒
이렇게 아직 overvalue 되지 않은 주식의 경우,
이 정도 손해를 봤더라도 팔고 그 돈을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데 쓰는 것이 좋은 것인지. 🤔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야 좋은 것인지에 대한 공부와 원칙을 세우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독일 주식은 Trade Republic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FIRE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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